(출처: 신화통신)
중국의 EAST (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 Hefei Tokamak 7 Upgrade)이 핵융합 반응 유지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025년 1월 20일 EAST는 1066초간 핵융합 플라스마를 유지해서 2023년에 기록한 403초의 기록을 깨는 데 성공했습니다.
EAST는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로로 안지름 0.45m, 밖지름 1.85m의 토카막 핵융합 실험 장치입니다. 자기장 세기는 3.5T이며 플라스마의 온도는 섭씨 1억도로 유지합니다. 지속적인 핵융합 반응 유지를 위해서는 섭씨 1억도의 플라스마를 5-10기압 정도로 형태와 온도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한데, 토카막 안에서 플라스마가 극도로 불안정해서 사실은 금방 반응이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성과는 세계 핵융합 연구의 주요 목표로 여겨졌던 1,000초 이상 플라스마 유지를 달성했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EAST가 바로 실용적인 핵융합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발전을 위해서는 1000초가 아니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핵융합 반응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앞으로도 많은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중국 역시 ITER 멤버 중 하나이기 때문에 EAST의 성과는 현재 건설중인 (그리고 상당히 지연된) ITER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china-east-fusion-endurance-record-1000-seconds/
https://en.wikipedia.org/wiki/Experimental_Advanced_Superconducting_Tokamak
https://english.news.cn/20250120/1d4e392ccaef48f29e8e9cdd0f9360c5/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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