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ine Chedid,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3.0)
우유처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대장암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케렌 페이피어 (Keren Papier, from Oxford University)가 이끄는 연구팀은 영국 여성 130만명의 건강 및 식이 데이터를 담은 Million Woman Study에서 542,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6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12,251명이 대장암에 진담 받았습니다. 이 참가자들은 97가지 종류의 음식 섭취에 대한 설문 조사도 같이 응했습니다. 그리고 비만이나 기저 질환, 운동, 흡연 같은 생활 습관 등에 대한 데이터도 같이 얻어졌습니다.
이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하루 칼슘 섭취량이 300mg 늘어나면 대장암 위험도는 17%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우유 섭취량으로 따지면 대략 8온스 (230ml) 정도의 양입니다. 칼슘의 효과는 우유 같는 유제품이나 두부, 채소 같은 비유제품에서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아이스크림이나 치즈 같은 가공 식품과는 연관이 없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적색육 하루 100mg 섭취 시 대장암 위험도가 29% 증가하고 알코올 섭취량 20mg 섭취 시엔 15%가 증가해 술과 고기가 대장암을 부르는 위험 인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지나친 적색육 섭취와 음주를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diet-nutrition/milk-colon-cancer/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4-55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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