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밍양 스마트 에너지)
중국에서 현 시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30MW 수소 발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주피터 원 (Jupiter One)이라고 명명한 이 수소 발전소는 효율이 높지만 비싼 연료전지 대신 그냥 수소를 연소시켜 전기를 만드는 수소 발전소로 시간 당 443.45t의 수소를 태울 수 있습니다.
주피터 원은 거대한 풍력 발전기 생산으로 유명한 밍양 스마트 에너지 (Mingyang Smart Energy)와 밍양 수소 에너지 (Mingyang Hydrogen Energy)의 협력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중국은 태양광과 풍력 두 가지 신재생 에너지 부분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로 2023년에는 310 GW의 태양광 발전과 400GW의 풍력 발전 설비를 설치해 세계 1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2022년에는 5460억 달러를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해 중국이 전 세계 투자액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워낙 전력 소비량이 많아 현재도 발전량의 60-65%가 석탄 발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따라 전력 수요가 없을 때에도 많은 전력이 생산되고 반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는 전기로 수소를 생산한 후 전력 수요가 늘어날 때 수소 발전으로 전기를 보태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은 물의 전기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이 그렇게 저렴하진 않아서 아직은 널리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대부분은 천연가스같은 화석연료를 원료로 제조됩니다.
주피터 원 같은 수소 발전소가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수소 생산 비용이 먼저 낮아져야 할 것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worlds-largest-pure-hydrogen-electrical-generator/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