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LEAP 71 )
최근 AI는 알게 모르게 산업 여러 분야로 응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엔진 디자인도 그중 하나입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항공 스타트업인 LEAP 71은 최근 AI 기술을 이용해 디자인한 에어로스파이크 엔진의 실제 연소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에어로스파이크 (Aerospike) 엔진은 전통적인 로켓 엔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로켓 엔진은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압이 변하면 여기에 종처럼 생긴 로켓 노즐이 최적화되어 연소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여러 단의 로켓을 올린 다단계 로켓으로 이 문제를 극복합니다.
에어로스파이크 엔진은 노즐을 반대로 뒤집은 것처럼 생긴 외형을 갖고 있어 고도에 따른 기압 변화애도 최적의 연소가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단단식 로켓 엔진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우주 스타트업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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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어로스파이크 엔진을 포함해 항공기 엔진은 조금만 형상을 바꿔도 여러 가지 특징이 변해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 번 디자인을 수정하고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LEAP 71은 에어로스파이크 엔진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개발한 노이론 대규모 컴퓨테이셔널 공학 모델 (Noyron Large Computational Engineering Model)로 이 문제을 극복했습니다. 이 대규모 AI 모델은 3주만에 엔진 디자인을 마칠 수 있고 바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엔진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엔진은 영국으로 옮겨진 후 성공적으로 연소 테스트를 마쳐 11초간 1,100 lb (5,000 N)의 추력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엔진의 성공 여부와 별개로 항공기 엔진 개발에서 AI의 힘을 보여준 것입니다.
앞으로 산업 여러 분야에서 AI 비중이 전보다 더 커지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technology/ai-designed-monolithic-aerospike-engine-successfully-test-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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