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rtist's rendering shows how Ahvaytum bahndooiveche may have appeared in a habitat dating to around 230 million years ago. Credit: Gabriel Ugueto)
(UW Geology Museum scientist David Lovelace removing sediment from around a fossil in plaster cast as he works in the museum's specimen preparation room in Weeks Hall at the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on June 3, 2024. Credit: Jeff Miller/UW–Madison)
공룡은 트라이아스기 초중반에 등장해 트라이아스기 후기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쥐라기에 이르러 지상 생태계를 지배하는 동물이 됐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낸 그룹이 아니었고 개체수도 많지 않아 화석 기록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공룡 초기 진화와 기원은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는 주제입니다.
상당수 과학자들은 공룡이 초대륙 판게아가 분리되던 시기 남쪽에 있던 곤드와나 초대륙에서 먼저 공룡의 초기 조상이 탄생한 후 북쪽의 로라시아 초대륙으로 건너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스콘신 대학의 데이브 러브레이스 (Dave Lovelace, a research scientist at the University of Wisconsin Geology Museum)는 2013년 와이오밍주에서 발견된 화석을 분석해 공룡의 곤드와나 초대륙 기원설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이 발견한 아흐바이툼 바흔도이베체 (Ahvaytum bahndooiveche)는 당시에는 적도 지역이던 로라시아 초대륙에 살았던 초기 공룡으로 완전한 골격은 아니지만, 다리 부문을 포함해 초기 공룡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부분들은 남아 있습니다.
아흐바이툼은 초기 공룡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진화가 진행된 특징을 지닌 2억 3천만 년 전 로라시아 공룡으로 사실은 공룡의 조상이 판게아 대륙에서 생각보다 이전에 진화한 것이 아난가하는 추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작은 초기 공룡은 아마도 나중에 등장하는 거대한 용각류 초식공룡 계열로 보이지만, 키 30cm에 몸 길이 90cm의 작은 공룡으로 아마도 잡식동물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최초의 공룡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알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지금처럼 하나씩 단서를 찾아가면 언젠가 전체 그림을 완성하는 날도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01-dinosaurs-roamed-northern-hemisphere-millions.html
David Lovelace et al, Rethinking dinosaur origins: oldest known equatorial dinosaur-bearing assemblage (mid-late Carnian Popo Agie FM, WY, USA), Zoolog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 (2024). DOI: 10.1093/zoolinnean/zlae153. academic.oup.com/zoolinnean/ar … 03/1/zlae153/794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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