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ixabay/CC0 Public Domain)
과학자들은 우주 어디엔가 지적 외계인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그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전통적인 전파 신호 수집 이외에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ULCA의 루크 셀러스 (Luke Sellers)와 동료들은 중력파가 한 가지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해도 실제로는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 가정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거대 우주선 역시 중력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LIGO 같은 중력파 검출 장비로 검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주선의 질량이 목성만큼 크고 광속의 1/10 정도로 이동해야 하며 거리가 지구에서 32,600광년 이내여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나머지는 그렇다고 해도 목성만큼 큰 우주선에서 아무래도 현실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데, 검출기의 성능을 개선해 더 작은 우주선을 찾는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실제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뭔가 가정이 SF 소설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흥미로운 연구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2-12-team-physicists-ligo-giant-alien.html
Luke Sellers et al, Searching for Intelligent Life in Gravitational Wave Signals Part I: Present Capabilities and Future Horizons, arXiv (2022). DOI: 10.48550/arxiv.2212.0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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