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anium is shown in red and the teeth (labeled I1 through M2) are shown in brown. Vertebrae are shown in blue, the left ribs in orange, and the right ribs in yellow. Thoracics and ribs are numbered from T2 through T11 and R2 through R11 on the assumption that the skeleton had 13 thoracics and 13 pairs of ribs. Rib numbers correspond to those of matching vertebrae. (Abbreviations: Bo, basioccipital; c, mandibular condyle; Exo, exoccipital; glf, glenoid fossa; Ju, jugal; Max, maxilla; Pal, palatine; Pmx, premaxilla; pps, petrosal and surrounding pterygoid sinus; Pty, pterygoid; sop, supraorbital process of frontal; Sq, squamosal; Tym, tympanic.) Credit: Gingerich et al, 2022, PLOS ONE, CC-BY 4.0 (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
모로코에서 초기 고래 진화의 중간 단계를 보여주는 새로운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미시간 대학과 카사블랑카 대학의 세 연구자들은 (Philip Gingerich, Ayoub Amane and Samir Zouhri)은 신생대 에오세 (Eocene)의 신종 고래 화석을 모로코에서 발굴했습니다.
새로 발견된 안타에세투스 아이타이 (Antaecetus aithai)는 초기 고래류인 바실로사우루스 Basilosaurid 무리로 지느러미처럼 생긴 앞다리와 유선형 몸을 지녀 이미 수중 생활에 상당히 적응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4천 만년 전 원시 고래가 아직 완전히 바다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외형상 가장 큰 차이는 상대적으로 작은 머리로 현생 고래보다 오히려 매너티에 가까운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안타에세투스의 뼈가 두껍고 무겁다는 사실에도 주목했습니다. 전체적인 형태로 볼 때 아직 무거운 몸을 지탱해야 하는 육지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해 바다에서 빠르게 헤엄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매너티는 초식 동물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육식 동물인 안타에세투스에게는 큰 문제입니다. 아마도 이들은 얕은 바다에서 기습을 하는 동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색한 중간 단계에서 성공한 조상이 없었다면 물속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현생 고래도 없었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것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발전한다는 사실을 여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2-11-skull-partial-skeleton-morocco-link.html
Philip D. Gingerich et al, Skull and partial skeleton of a new pachycetine genus (Cetacea, Basilosauridae) from the Aridal Formation, Bartonian middle Eocene, of southwestern Morocco, PLOS ONE (2022). DOI: 10.1371/journal.pone.027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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