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다발성 골수종 (multiple myeloma)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신약이 초기 임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탈쿠에타맙 (talquetamab) 은 이중 특이성 T 세포 관여 항체 (bispecific T-cell engager antibody)로 정상 세포에서도 발현하지만, 종양 세포에서 훨씬 많이 나타나는 GPRC5D와 T세포의 표적인 CD3에 동시 결합해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존슨 앤 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이 개발한 이 신약은 최근 1상 임상 결과를 저널 NEJM에 발표했으며 2상의 중간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1/2상 임상 결과를 보면 다른 항암제에 효과가 없는 블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서 탈쿠에타맙은 최대 74%의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수백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1주일에 한 번 탈쿠에타맙 0.4mg 피하 주사는 74.1%의 환자에서 약간의 반응이라도 이끌어냈습니다. 59.4%는 양호하거나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고 33.6%는 완전한 반응을, 23.8%는 강한 완전 반응을 보여 더 이상 치료에 희망이 없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임상 결과를 토대로 존슨 앤 존슨은 FDA에 약물의 사용 승인 신청서를 냈습니다. 몇 년 정도 시간이 더 걸리는 3상 결과가 나오기 전에 환자들이 늦지 않게 신약을 투여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 것입니다. 앞으로 실제 임상에서 많은 환자들에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talquetamab-blood-cancer-trial-myeloma-fda-results/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2204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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