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운동량이 많았던 사람은 코로나 19에 감염되도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의료 서비스 업체인 카이저 퍼머넌트 (Kaiser Permanente)의 연구팀은 20만 명에 달하는 성인의 운동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카이저 퍼머넌트에 가입한 성인 가운데서 Exercise Vital Sign 라는 운동량 측정 도구로 운동량이 측정된 대상자들은 운동량에 따라 5단계로 나뉘었습니다. 운동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은 주당 150분 이상 했고 가장 적게 하는 사람들은 10분 미만이었습니다.
연구팀은 감염 전 운동량 데이터가 있는 성인에서 감염 후 90일까지 경과를 확인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단계에서 운동량이 많을 수록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역상관성은 인종에 상관 없이 나타났으며 더 중요하게도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났습니다.
사실 이런 결과는 의외가 아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운동량이 많고 평소 신체 상태가 좋는 사람이 질병도 잘 이겨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건이 하락한다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12-linked-less-severe-covid-outcomes.html
Deborah Rohm Young et al,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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