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미 공군/록히드 마틴)
미 공군의 극초음속 미사일인 AGM-183A 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 (ARRW)의 작전 가능한 시제품 발사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ARRW는 작년부터 부스터 및 미사일 발사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부스터 분리에 실패하거나 혹은 아예 점화가 되지 않는 등 초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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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지난 5월에 부스터와 미사일이 목표 궤도와 속도에 도달하는 실험에 성공했고 이후 몇 차례 실패 끝에 부스터와 미사일 모두 성능을 입증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실전 배치를 위해서는 잎으로 더 발사 테스트를 진행해 신뢰성을 높이고 오류를 수정해야 하겠지만, 미국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청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ARRW는 부스터의 힘으로 높은 고도에서 마하 5이상으로 가속한 후 글라이더 비행을 통해 먼 거리에 있는 목표를 정밀 타격하는 무기입니다. 목표를 향해 활강할 때는 최고 속도가 마하 20에 달할 수도 있어 기존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B-52H처럼 오래된 폭격기도 ARRW의 고고도 발사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사실 날개에 탑재할 수만 있으면 어떤 항공기에서도 발사가 가능합니다. 물론 ARRW의 크기는 B-2나 B-21같은 스텔스 폭격기나 B-1B 같은 초음속 폭격기 내부에 수납항 수 있는 수준입니다.
탄두는 미사일 크기에 비해 작지만 운동 에너지 덕분에 다른 폭발물 없이도 강력한 파괴력을 지닙니다. 앞으로 실전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us-hypersonic-missile-first-successful-operational-flight-test/
https://en.wikipedia.org/wiki/AGM-183_AR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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