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Manufaktura Lotnicza)
헬리콥터와 고정익 비행기의 특징을 합친 자이로플레인 gyroplanes은 그렇게 널리 사용되는 항공기는 아니지만,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짧은 거리에서 이착륙이 가능하고 헬리콥터보다 더 빠르며 고정익기가 추락할 정도의 낮은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고정익기보다 느리면서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나 호버링이 가는한 것도 아니라서 널리 사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튼 소형 자이로플레인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회사 중 하나인 폴란드의 Manufaktura Lotnicza 은 최신형 자이로플레인인 Argon GTL 915 iS을 공개했습니다.
아르곤 GTL 915 iS은 동체 후방에 탑재된 141마력 로택스 Rotax 엔진 1기를 이용해 비행합니다. 프로펠러는 후방에 달려 있으며 위에 있는 로터는 무동력으로 동체가 앞으로 전진하면 바람의 힘에 의해 회전하면서 양력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엔진을 상부에 탑재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무게 중심이 낮고 위에 큰 창을 낼 수 있습니다. 엔진이 동체 상부에 있는 헬리콥터보다 좀 더 조용한 것도 장점입니다. 구조도 비교적 단순해 정비 역시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동영상)
아르곤 GTL 915 iS은 시속 75km 이상으로 날면 이륙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180km 정도입니다. 2인승으로 무게는 305kg이고 최대 295kg의 연료와 화물을 실을 수 있습니다. 연료는 120리터 탑재할 수 있고 시간당 18-25리터의 가솔린을 태웁니다. 최대 상승 고도는 7010m 입니다.
실용적인 여객용 항공기보단 레저용 개인 비행기 용도로 더 적합해 보이는데, 가격은 14-18만 유로로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재미 있는 틈새 항공기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argon-gtl-915-is-gyrop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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