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ross-section of newly developed lab-grown bone marrow. Credit: Dr A Khan, University of Birmingham)
줄기 세포로 분화시킨 작은 장기인 오가노이드 (organoid)는 이미 의학 연구의 최전선에서 과학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힘든 약물 테스트나 각종 기초 연구 및 질병 연구 모델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옥스퍼드 대학과 버밍엄 대학의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키우기 어려운 조직인 골수 (bone marrow)의 현실적인 오가노이드를 개발했습니다. 인간의 골수는 여러 가지 형태의 세포가 다양하게 분화하는 장소로 실험실에서 같은 환경을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골수 오가노이드는 실제 골수의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실제 혈액 세포를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 모델 연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예를 들어 혈액암 환자에서 얻은 줄기 세포로 만든 골수 오가노이드는 혈액암이 어떻게 발생했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지 연구하기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암 세포를 이용한 오가노이드 개발도 가능해 환자 맞춤형 치료와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도 언젠가는 이런 미니 장기가 실제 장기와 비슷한 크기와 형태로 자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서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한 장기 이식이 가능해지는 미래가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lab-grown-bone-marrow-personalized-blood-cancer-trea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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