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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사이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 초과 사망자는 1500만명 (WHO)

 


코로나 19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지금까지 67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검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개도국을 중심으로 이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2021년 세계를 놀라게 한 인도의 코로나 19 대유행 참사나 아프리카, 남미의 개도국에서의 사망자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20년 초 저널 란셋에 실린 워싱턴 대학의 연구 결과는 2020-2021년 사이 실제 초과 사망자수가 1800만명에 달한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WHO의 윌리엄 음베리 (William Msemburi)가 이끄는 WHO 연구팀은 이 시기에 공식 집계된 542만명 보다 3배 정도 더 많은 1483만 명이 초과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670911223

물론 이 시기 초과 사망의 원인 중 모두가 코로나 19에 의한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앞서 미국에서의 사례에서 보듯이 초과 사망자의 2/3 정도만 코로나 19에 의한 직접 사망이고 1/3 정도는 의료 시스템 붕괴에 따른 초과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집중적으로 몰렸던 시기에는 인도나 다른 국가에서 병원이 마비되는 수준까지 환자가 늘어 다른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도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점을 감안해도 코로나 19에 의한 사망자 수는 이 시기에 1000만 명 정도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초과 사망자수는 이전에 알려진 것처럼 인도에서 가장 많은 407만명이었으며 미국이 113만 명으로 그 다음을 기록했습니다. 러시아는 107만명으로 3위를 기록했고 멕시코 79.8만명, 브라질 79.2만명, 인도네시아 73.6만명, 파키스탄 66.4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도 선진국에서는 코로나 19 사망자가 정확히 측정되는 반면 상당수 국가에서는 제대로 된 통계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량 사망이 우려되는 중국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22년까지 합치면 실제 사망자 수는 2000만명이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은 어느 정도 가라앉기는 했으나 이것이 코로나 19 유행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이 코로나19 로 사망하는 상황이 유행철마다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같은 고강도 거리두기는 어려운 만큼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율을 높이고 기저 질환을 관리하면서 유행을 통제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차례 백신과 감염에 노출되면서 면역력이 강해지고 코로나 19 치료제와 방법도 좋아지면서 결국에는 사망자가 점점 줄어들기를 희망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who-estimates-15-million-covid-deaths/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2-05522-2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21)02796-3/full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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