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mage of the final selfie taken by NASA's InSight Mars lander on April 24, 2022, the 1,211th Martian day, or sol, of the mission. The lander is covered with far more dust than it was in its first selfie, taken in December 2018, not long after landing – or in its second selfie, composed of images taken in March and April 2019. Because InSight's dusty solar panels are producing less power, the team will soon put the lander's robotic arm in its resting position (called the "retirement pose") for the last time in May of 2022.
Credits: NASA)
나사의 인사이트 탐사선이 예정된 것보다 두 배 길었던 4년 간의 임무를 마치고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인사이트는 본래 2년 정도가 임무 목표 였는데 움직이는 부분도 없는 탐사선이지만, 태양 전지 패널의 수명이 있어 오래 가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나사의 과학자들은 본래 올해 말에 먼지가 계속 쌓인 인사이트가 더 이상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해 퇴역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국 12월 15일 이후 더 이상 교신을 하지 못한 나사의 인사이트 팀은 퇴역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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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적처럼 바람에 먼지가 날려 다시 태양 전지 패널이 가동할 수 있으나 내부의 민감한 전자 장치들이 낮은 온도에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 부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사이트는 임무 종료까지 1319회의 화성 지진을 관측해 사상 최초로 다른 행성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내부의 지열을 확인하려는 몰 (mole)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데 결국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인사이트 임무는 성공했다고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참고로 인사이트의 메모리 안에는 지구에서 응모한 사람들의 이름이 담겨 있습니다. 제 이름도 메모리가 물리적으로 파괴되기 전까지 보존될 것입니다. 혹시 먼 미래 우주 고고학자가 이 명단을 복원한다면 제 이름도 나오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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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www.nasa.gov/press-release/nasa-retires-insight-mars-lander-mission-after-years-of-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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