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과 경쟁 관계에 있는 언어라면 데이터 과학이나 통계 분석, 인공 지능에서는 역시 파이썬입니다. 하지만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R에서 사용하거나 반대로 R에서 개발된 패키지를 파이선에서 사용하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둘 다 편리한 도구이고 개발 환경에 있어 유용한 부분들이 있어 서로간의 환경을 공유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는 파이썬의 대표적인 개발 도구인 주피터 노트북에서 R을 사용할 수 있도록 R 커널을 설치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우선 아래 링크에서 파이썬을 설치합니다. 참고로 파이썬 3.6 버전은 꽤 용량이 크고 여기에 R 커널까지 설치하면 용량이 더 커지는데다 딥러닝 관련 패키지를 포함해 기타 패키지와 툴을 자꾸 설치하다보면 용량이 작지 않습니다. 만약 작은 용량의 SSD에 설치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파이썬 3.6 윈도우 64비트 버전을 받아보겠습니다. 사실 어떤 것이든 무방하긴 합니다. 다운로드 받았으면 윈도우에서는 그냥 클릭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아나콘다에 R을 설치해 보겠습니다.
아나콘다 설치가 마무리된 후에는 윈도우 메뉴에 Anaconda Prompt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안보이면 검색에서 찾으면 됩니다. 프롬프트 창을 띄운 후 다음을 입력합니다.
conda install -c r r-essentials
위와 같이 입력이 되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된다면 엄청난 수의 R 패키지가 다운로드 된 후 설치 여부를 물어볼 것입니다. proceed 를 물어보면 엔터를 치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알아서 설치될 것입니다.
설치가 마무리되면 창에서 jupyter notebook을 치면 브라우저 환경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자신이 주로 쓰는 브라우저 (저는 크롬)을 설정하면 브라우저 창에서 주피터 노트북이 열립니다.
New 메뉴를 눌렀을 때 주피터 노트북에서 Python 3 외에 R이 보이면 정상적으로 된 것입니다. 여기서 R을 클릭해 선택하면 R을 실행할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물론 R 사용자라면 기본적으로 R 스튜디오가 가장 편리해서 굳이 주피터 노트북은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R과 파이썬을 동시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유용한 설치 과정입니다. 물론 R에서 텐서플로 같은 걸 쓴다면 개발 환경이 윈도우 보다는 리눅스가 더 안정적이긴 하겠지만 말이죠. 삽질 같지만, 제가 윈도우에서도 되는지 앞으로 시간 날때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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