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of the 16 ACV prototypes that have already been built and tested(Credit: BAE Systems))
앞서 소개드린 바 있는 미 해병대의 차세대 상륙 장갑차 사업에서 BAE가 결국 이겼다는 소식입니다. BAE Systems와 파트너인 Iveco defense vehicles는 1억9800만 달러에 시제 차량 30대를 납품할 것이며 총 12억 달러에 204대의 상륙 장갑차를 납품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업은 본래 초수평선 작전을 위해 개발한 EFV 장갑차가 치솟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좌초하면서 대안으로 추진되었습니다. 현재 노후화 된 AAV를 대신할 비교적 저렴한 차륜형 장갑차로 개발된 것이죠. 스펙은 사실 AAV 대비 대폭 개선되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비용이라는 만만치 않은 문제를 생각하면 불가피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앞서 소개했듯이 ACV는 30톤에 달하는 상당히 큰 중량급 차륜형 장갑차로 앞으로 미국이 운용하는 장갑차 가운데 차륜형으로는 가장 큰 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명의 해병이 탑승할 수 있으며 물에서는 시속 11km, 육지에서는 시속 105km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차륜형이 비용이 저렴하고 다소 무게가 가벼워 물에 띄우기 유리한 장점은 있지만, 대신 험지 주행 능력이 궤도형보다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는데 ACV의 험지 주행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16대씩 시제 차량을 만들어서 어느 정도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미 해병대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된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궤도형 대신 차륜형이 대형 상륙장갑차에 더 좋은 선택인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네요.
아마도 이 부분은 실전을 통해서 검증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미 해병대가 최강의 해병대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풍부한 실전 경험을 통해 많은 전투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기 때문에 이들의 무기 획득 사업은 큰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