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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무장창 지닌 무인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 - MQ-28 고스트 뱃 블록 3


 (During a December 8 trial at Woomera, a Block 2 MQ-28A destroyed an aerial target with an externally-carried AIM-120 air-to-air-missile. © Australian Department of Defence)

앞서 소개드린 MQ-28 ghost bat 무인 협동 전투기 CCA가 블록 3로 진화하면서도 더 커지고 내무 무장창을 갖게 됐습니다. MQ-28은 유인 전투기 (F-35, F/A-18F 등)와 편대를 이루는 로열 윙맨(협동전투기·CCA) 무인 전투기로 최고 속도 마하 0.9 (고고도 고속 비행으로 유인 전투기 속도를 추종 가능) 운용 고도 40,000피트 이상, 항속거리 약 2,000해리(3,700km) 이상, 유효 탑재량 4,500파운드(약 2톤) 이상의 사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설계코(Nose) 부위를 통째로 교체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 (정찰, 전자전 등 임무별 신속 전환 가능)도 특징입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4009367913

호주 정부는 지난 해 말 보잉 MQ-28 고스트 뱃 협동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로 14억 호주달러(9억 7,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승인했고 이에 따라 보잉 호주는 블록 2 기체 6대를 추가로 제작하고 초기 작전 운용 능력을 갖춘 블록 3 기체 개발에도 착수하기로 했었습니다.

블록 3은 더 커진 날개, 내부 무장창,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가시선 외 데이터링크, 그리고 시스템 보안 강화 등 여러 가지 변경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내부 무장창이 신설된 점이 눈길을 끄는데 본격적인 스텔스 전투기에 필요한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내부 무장창에는 AIM-120 AMRAAM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 또는 GBU-39 소경량 정밀유도폭탄(SDB) / GBU-53/B 스톰브레이커 4발 탑재 가능하고 필요 시 외부에 3개의 무장 장착점을 추가로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큰 변화는 날개가 커지고 최대 이륙 중량도 커진 점입니다. 날개 길이는 기존 6m에서 7.3m로 약 25% 확장되었습니다. 날개가 커진 덕분에 연료를 약 2,000파운드 더 탑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최대이륙중량이 기존 10,000파운드에서 12,000파운드(약 5.4톤)로 늘어났습니다. 보잉에 의하면 이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광활한 작전 구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항속거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보잉은 공중급유 기능 적용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 3톤 정도로 추측했는데 생각보다 더 큰 기체였네요...)

참고로 MQ-28 고스트 뱃은 윌리엄스 인터내셔널(Williams International)사의 FJ44 계열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체가 커진 만큼 블록 1/2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면 속도에서 손해를 볼 것으로 생각되는데, 출력이 조금 높아진 개량형을 사용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이 엔진은 비지니스 제트기 같는 소형 항공기에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어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 보수가 쉽습니다. 추력은 6.7kN에서 16 kN까지 다양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록 3에서는 (BLOS)가시선 너머 통제(BLOS, Beyond Line of Sight) 기능이 강화되어 유인 전투기뿐만 아니라 해군 함정, 혹은 훨씬 더 멀리 떨어진 원거리 지휘소에서도 기체를 제한 없이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시행한 무장 테스트에서 남호주 우메라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MQ-28은 외부 파일론에 장착된 AIM-120 AMRAAM 미사일을 공중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목표물 추적은 F/A-18F 슈퍼 호넷이 담당했고, 무기 발사 승인은 E-7이 맡았으며, 무기 발사 솔루션 및 작동은 MQ-28의 자율 시스템 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보잉은 블록 3 모델을 2028년 호주 왕립공군(RAAF)에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세계 최초로 실전 운용되는 CCA(협동전투기)가 될 전망입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없는 만큼 보잉은 현재 호주 외에도 미국 공군과 해군, 그리고 최근 유럽 시장(특히 독일 공군)을 겨냥해 라인메탈사와 손잡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무인 전투기 시장에 먼저 진입한 보잉이 과연 시장을 선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www.ainonline.com/aviation-news/defense/2026-02-02/full-speed-ahead-ghost-bat

https://en.wikipedia.org/wiki/Boeing_MQ-28_Ghost_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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