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DDR5 10933 CUDIMM 메모리를 공개한 지스킬


 

(출처: 지스킬)

지스킬 (G.Skill)이 새로운 컴퓨텍스 2026에서 새로운 DIMM 및 CUDIMM 메모리, 그리고 액티브 쿨링이 가능한 메모리 방열판 킷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10933MT/s의 속도를 지닌 CUDIMM DDR5 48GB(24x2) 입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DDR5 메모리는 6400MT/s 부터는 JEDEC 표준으로 CUDIMM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CUDIMM은 클록 드라이버(CKD)를 내장해 고주파수 환경에서 안정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데스크톱용 DDR5 메모리 규격입니다. 핵심 부품인 CKD는 메인보드에서 전달되는 클록 신호를 메모리 모듈 내부에서 한 번 더 정렬하고 재생하여 DRAM 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AI 붐 이후 PC 메모리는 바로 이것! CUDIMM 메모리)

물론 기존의 UDIMM 메모리도 오버 클럭을 통해 6400 이상의 속도를 지원할 순 있으나 대개는 전압을 높여야 하고 게이밍 메모리로 선별된 다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이 특징입니다. CUDIMM은 일반 기본 메모리 (흔히 시금치램이라 불림)으로도 최대 9600MT/s 달성이 가능합니다. 램버스에서 2세대 CKD 칩을 공개한 점을 보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4298756452

지스킬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메모리와 호환 메인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DDR5-10933 (CL68-128-128-256) 48 GB (24x2) CUDIMM - ROG Maximus Z890 APEX

DDR5-8000 (CL64-63-63-128) 256 GB (128x2) 4R CUDIMM - Z890 AORUS Elite DUO X

DDR5-8800 (CL42-58-58) 32 GB (16x2) CUDIMM - MEG Z890 Unify-X

DDR5-9200 (CL74-74-74-148) 32 GB (16x2) CUDIMM - MEG Z890 GODLIKE

DDR5-6000 (CL30-38-38) 32 GB (16x2) UDIMM - ROG Crosshair X870E DARK HERO

DDR5-6000 (CL28-36-37-32) 32 GB (16x2) UDIMM - MAG B850M Mortar MAX WIFI

DDR5-6000 (CL36-36-36-76) 32 GB (16x2) UDIMM - ROG Strix X870E-E Gaming NEO

DDR5-6000 (CL30-38-38-32) 32 GB (16x2) UDIMM - X870E AORUS Master X3D ICE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DDR5-10933과 DDR5-8000 4R 256GB 키트입니다. 아직 CKD 칩이 1세대이기 때문에 10933이라는 속도는 IC 비닝 (binning)을 통한 칩 선별과 게이밍 PCB, 그리고 전압 조절을 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엄청난 속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DDR5 8000 256GB 역시 흥미로운데, 4R 혹은 CQDIMM을 사용해 한 개 모듈에서128GB를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는 CUDIMM 메모리도 풀뱅크에서는 속도가 6400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대용량 지원을 위해 CQDIMM이 필요합니다. 이날 시연에서는 256GB DDR5 8000 키트를 방열판 없이 실사용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눈길을 끄는 건 액티브 램 쿨러입니다. 이런 형식의 램 쿨러는 풀뱅크가 아니라 DIMM 슬롯 두 개만 사용하는 걸 가정하고 만든 셈인데, DDR5 시대에는 사실상 4x DIMM이 큰 의미가 없어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참고

https://wccftech.com/g-skill-shows-impressive-oc-capabilities-ddr5-lineups-4-rank-256-gb-passive-cooled-active-cooled-dimms-expo-ull/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

이빨이 다시 진화한 개구리

  ( CT scans of Gastrotheca guentheri skulls revealed what appeared to be identical rows of teeth on both the upper and lower jaws, which researchers later confirmed through dissection. Credit: Florida Museum/Daniel Paluh )  개구리는 2억년 전 진화 과정에서 이빨을 잃어버리고 큰 턱과 혀를 이용해 곤충 같은 작은 먹이를 잡아 먹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파충류나 포유류 같은 다른 사지류와의 경쟁에서 밀려 양서류가 쇠퇴하고 멸종하던 시기에도 개구리는 여전히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이빨이 없는 덕분에 큰 혀를 발사하기 편해졌을지는 모르지만, 이빨이 없으면 종종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씹는 대신 삼키기 때문에 음식을 씹을 수 없다는 점은 문제되지 않지만, 필사적으로 달아나려는 먹이를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개구리는 이빨 같이 보이는 엄니 (fang)을 지니고 있으나 이는 사라진 이빨이 다시 난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 진화한 것입니다.   이는 돌로의 법칙 ( Dollo's Law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퇴화한 부분이 다시 생겨나지 않으며 대신 필요하면 다른 부분이 진화해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가미가 사라진 사지 동물은 다시 물에 들어온다고 해도 아가미가 다시 생기진 않습니다. 대신 고래처럼 폐가 커져서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법칙엔 예외가 있기 마련입니다. 남미에서 발견된 멸종 위기 개구리 중 하나인 구엔터 유대류 개구리 ( Gastrotheca guentheri, Guenther's marsupial frog, dentate marsupial frog)는 완전한 형태의 이빨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대류 개구리라는 명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