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representation of Thalassotitan atrox. Credit: Andrey Atuchin)
(Nick Longrich with the mosasaur fossil. Credit: Nick Longrich)
(Size comparison of Thalassotitan atrox. Credit: Nick Longrich)
(Map of distribution of Thalassotitan. Credit: Nick Longrich)
과학자들이 백악기 마지막 순간에 살았던 신종 모사사우루스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모로코에서 발굴된 탈라소티탄 아트록스 (Thalassotitan atrox)는 상당히 온전한 두개골과 골격이 발견된 신종 모사사우루스로 무엇보다 위장 내부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있어 소행성 충돌 직전 백악기 해양 생태계 먹이 사슬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탈라소티탄은 백악기 말에 등장한 거대 모사사우루스 그룹으로 당시 해양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의 지위를 누렸습니다. 이들은 몸길이가 최대 12m로 현재의 범고래보다 크고 강력한 포식자였습니다. 따라서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를 포함한 대형 해양 동물을 사냥했습니다.
탈라소티탄 아트록스의 두개골은 1.4m길이었고 몸길이는 9m로 대형 모사사우루스 중에서 아주 큰 편은 아니었지만, 과학자들은 복부에서 위산에 녹은 흔적이 있는 먹이에서 이 해양 파충류의 생태적 지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탈라소티탄 아트록스의 위에는 대형 포식성 물고기와 거북이, 그리고 0.5m 길이의 플레시오사우루스 머리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사실 당시 해양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란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준 화석인 셈입니다.
당시 이 지역은 풍부한 영양분이 흘러드는 바다로 플랑크톤이 풍부해 많은 해양 동물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틸라소티탄 아트록스는 이 마지막 낙원에서 6600만 년 전 번영을 누렸습니다. 이들이 살았던 시기는 백악기 마지막 100만 년 이었습니다.
소행성 충돌만 아니었다면 지금의 해양 생태계는 여전히 이들이 장악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발견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2-08-scientists-fossils-giant-sea-lizard.html
Nicholas R. Longrich et al, Thalassotitan atrox, a giant predatory mosasaurid (Squamata) from the Upper Maastrichtian Phosphates of Morocco, Cretaceous Research (2022). DOI: 10.1016/j.cretres.2022.105315
Dr. Longrich has written a blog about the research here: https://www.nicklongrich.com/blog/thalassotitan-the-killer-mosasa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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