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and-stick model of the cortisol (hydrocortisone) molecule. Credit: Public Domain)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솔 Cortisol 은 우울증 같은 심리 상태와 연관이 깊습니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의 Dr. Joanne Feeney가 이끄는 연구팀은 The Irish Longitudinal Study on Aging (TILDA) 데이터를 이용해서 코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이 나중에 코로나 19 대유행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울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틸다 연구에 참가한 대상자들은 2014년부터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대상자들의 연령은 50세 이상이고 숫자는 1025명이었습니다. 코티솔 수치는 머리카락에서 구했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은 2016년 2018년 2020년 샘플을 채취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하필 2020년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되어 우연히 코로나 19 봉쇄 시기 우울증 조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 결과 코티솔 수치가 높은 중년 및 노인 인구에서 대유행 기간 중 우울 증상이 잘 나타났습니다. (OR = 1.31 95% CI 1.11-1.56) 흥미로운 사실은 2016년과 2018년은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코티솔 수치가 올라가 있는 긴장 상태에 있는 사람이 팬데믹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에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런 시기에 특히 취약한 그룹이 누군인지 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 그것도 머리카락을 이용해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연구 같습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7-higher-cortisol-people-depression-future.html
J. Feeney et al, Hair cortisol as a risk marker for increased depressive symptoms among older adult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Psychoneuroendocrinology (2022). DOI: 10.1016/j.psyneuen.2022.10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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