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기대 이상의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3분기 이후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2분기 실적을 보면 인텔과 분명히 비교되는 호실적입니다.
AMD는 2022년 2분기에 매출이 70% 증가한 66.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감소한 5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영업 이익은 기타 손실을 2분기에 반영한 탓으로 사실 각 부분별 실적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게 늘어난 부분은 데이터 센터 매출로 83%나 증가한 14억 8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업 이익은 131% 증가한 4억7200만 달러였습니다. 라이젠을 판매하는 클라이언트 부분도 매출과 영업 이익이 25%와 26%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2분기 실적에서 인텔이 부진이 경쟁사의 압박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분기 매출이 22%나 감소했습니다.
다만 게이밍 부분은 매출이 32% 증가했으나 영업 이익은 7% 감소했는데, 그래픽 카드 가격 하락의 압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일링스 인수에 따라 임베디드는 2,228% 매출이 증가해 12억 57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예상보다 큰 PC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AMD의 주가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사 수 CEO는 당초 한 자리수의 수요 감소를 예상했으나 이제는 10% 이상의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분간 인텔과 AMD는 시련의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2022년 2분기 실적은 AMD에게 매우 큰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한 때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체급 차이가 컸던 인텔과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amd-posts-70-percent-year-over-year-revenue-incr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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