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태양계 이야기 968 - 미래 달기지 후보? 가장 완벽한 달 구덩이 포착

 


(This is a spectacular high-Sun view of the Mare Tranquillitatis pit crater revealing boulders on an otherwise smooth floor. This image from LRO's Narrow Angle Camera is 400 meters (1,312 feet) wide, north is up. Credit: NASA/Goddard/Arizona State University)




(NASA's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Camera has now imaged the Marius Hills pit three times, each time with very different lighting. The center panel, with the Sun high above, gives scientists a great view of the Marius Hills pit floor. The Marius pit is about 34 meters (about 111 feet) deep and 65 by 90 meters (approximately 213 by 295 feet) wide. Credit: NASA/GSFC/Arizona State University)



 과학자들은 나사의 LRO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같은 탐사선이 도움으로 달 표면에서 수많은 구덩이를 발견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달의 용암 동굴의 일부가 함몰되면서 나타난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함몰 구덩이와 용암 동굴이 달 표면의 강한 방사선과 태양 광선을 막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래 달 유인 기지를 건설한다면 거주 구역을 건설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인 셈입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595827382



 UCLA의 테일러 호버트 (Tyler Horvath, a doctoral student in planetary science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와 그의 동료들은 나사의 LRO 이미지에서 찾아낸 200개 이상의 함몰 구덩이 지형 가운데 유인 달 기지를 건설하기에 가장 적합한 구덩이를 찾아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용암 지형인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litatis)에 있는 지름 100m 정도 되는 구덩이가 가장 적합한 후보였습니다. 



 200개의 구덩이 가운데 적어도 16개는 용암 동굴의 함몰에 의한 것으로 내부에는 방사선에서 매우 안전한 동굴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팀이 선정한 두 개의 구덩이는 모두 용암 동굴일 가능성이 높으나 정확한 내부 구조는 탐사선을 보내 확인이 필요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구덩이 안쪽은 낮에도 섭씨 17도를 넘지 않아 장기간 우주 비행사가 활동하거나 별도의 냉각 시스템 없이도 기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밤에는 물론 온도가 영하 173도 이하로 떨어지는 데 이는 표면에 있어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적어도 방사선을 피하는 데 유리한 위치가 유인 달 기지로 적합합니다. 


 

 앞으로 달의 구덩이와 이와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달의 용암 동굴은 중요한 탐사 대상이 될 것입니다. 여기로 로버나 혹은 다른 형태의 탐사선을 보내 내부를 확인한다면 과학자들의 희망처럼 달 기지를 건설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인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2-07-lunar-reconnaissance-orbiter-pits-harbor.html


Tyler Horvath et al, Thermal and Illumination Environments of Lunar Pits and Caves: Models and Observations From the Diviner Lunar Radiometer Experiment, Geophysical Research Letters (2022). DOI: 10.1029/2022GL099710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

이빨이 다시 진화한 개구리

  ( CT scans of Gastrotheca guentheri skulls revealed what appeared to be identical rows of teeth on both the upper and lower jaws, which researchers later confirmed through dissection. Credit: Florida Museum/Daniel Paluh )  개구리는 2억년 전 진화 과정에서 이빨을 잃어버리고 큰 턱과 혀를 이용해 곤충 같은 작은 먹이를 잡아 먹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파충류나 포유류 같은 다른 사지류와의 경쟁에서 밀려 양서류가 쇠퇴하고 멸종하던 시기에도 개구리는 여전히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이빨이 없는 덕분에 큰 혀를 발사하기 편해졌을지는 모르지만, 이빨이 없으면 종종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씹는 대신 삼키기 때문에 음식을 씹을 수 없다는 점은 문제되지 않지만, 필사적으로 달아나려는 먹이를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개구리는 이빨 같이 보이는 엄니 (fang)을 지니고 있으나 이는 사라진 이빨이 다시 난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 진화한 것입니다.   이는 돌로의 법칙 ( Dollo's Law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퇴화한 부분이 다시 생겨나지 않으며 대신 필요하면 다른 부분이 진화해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가미가 사라진 사지 동물은 다시 물에 들어온다고 해도 아가미가 다시 생기진 않습니다. 대신 고래처럼 폐가 커져서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법칙엔 예외가 있기 마련입니다. 남미에서 발견된 멸종 위기 개구리 중 하나인 구엔터 유대류 개구리 ( Gastrotheca guentheri, Guenther's marsupial frog, dentate marsupial frog)는 완전한 형태의 이빨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대류 개구리라는 명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