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phical abstract. Credit: Immunity (2022). DOI: 10.1016/j.immuni.2022.07.007)
동물 실험에서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경우 수명이 늘어났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사람에서도 장수하는 사람들은 소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습니다.
예일 대학의 비샤 딥 디시트 교수(Vishwa Deep Dixit, the Waldemar Von Zedtwitz Professor of Pathology, professor of immunobiology and comparative medicine, and director of the Yale Center for Research on Aging)가 이끄는 연구팀은 실제 열량 제한 식이를 한 사람에서 생기는 변화를 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미 국립 의료원 (NIH)이 진행하는 Comprehensive Assessment of Long-term Effects of Reducing Intake of Energy (CALERIE) 연구에 참가한 대상자의 면역 반응 물질을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일부 대상자들은 2년 간 14% 정도 열량 섭취를 제한한 반면 대조군은 그대로 열량을 섭취했습니다.
연구팀은 열량 섭취를 제한한 그룹에서 SPARC (secreted protein acidic and rich in cysteine)라는 물질이 적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물질은 만성 염증 반응과 관련이 있으며 당뇨나 비만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SPARC가 노화와 관련된 염증 반응과 조직의 퇴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다시 검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과다한 열량 섭취가 비만과 독립적으로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노화를 촉진하는 여러 가지 위험 인자와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연구를 통해 그 기전을 밝힌다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더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8-calorie-reduction-lowers-protein-linked.html
Seungjin Ryu et al, The matricellular protein SPARC induces inflammatory interferon-response in macrophages during aging, Immunity (2022). DOI: 10.1016/j.immuni.2022.0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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