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엔비디아 GTX 880 의 엔지니어링 샘플이 유출 ?




 시기적으로 봤을 때 엔비디아는 지금 케플러 다음 아키텍처인 맥스웰 제품군을 투입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아마도 TSMC 의 20 nm 공정 대량 양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지 이 스케쥴은 연기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28 nm 공정을 사용한 맥스웰 제품인 GTX 750 Ti/750 (GM 107) 이 나온 점을 봤을 때 아키텍처 설계는 이미 마친 상태임에도 다른 제품 라인업이 등장하지 못한 이유는 역시 그렇게 밖에 해석할 수 없겠죠.  


 그런데 최근 해외 웹사이트 가운데서 차기 맥스웰 플래그쉽인 GTX 880 의 엔지니어링 샘플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샘플 보드는 8 GB 의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었으며 GPU 에는 1421A1 이라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이 의미는 2014 년 21 주에 제작한 A1 샘플 칩이라는 이야기로 해석됩니다. 제조 공정에 대한 힌트는 없지만 타이완이라는 명칭에서 봤을 때 타이완의 대표 파운드리인 TSMC 에서 제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엔지니어링 샘플의 모습.   출처 : ?)


 이 기판에는 2 개의 6 핀 전원과 1 개의 8 핀전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유추할 수 있는 최대 전력 소모는 75 X 2 + 150 + 75 = 375 W 입니다. 다만 이것이 실제 전력 소모라고 보기는 좀 어렵고 엔지니어링 샘플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넉넉한 전원부를 달았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메모리에는 SKHynix H5GQ4H24MFR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아마도 일반 버전은 8 GB 메모리를 탑재하지만 최대 16 GB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wccftech 측은 전했습니다.  물론 실제 양산 버전에서는 4 GB 만 탑재해도 메모리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말이죠. 유효 클럭은 7 GHz 로 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이 제품이 진짜인지, 그리고 GM 204 인지 GM 210 인지 우리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20 nm 공정인지 28 nm 공정인지도 마찬가지죠. 다만 그 기판의 생김새가 2 년 전 등장한 GTX 680 와 유사해 역시 루머 대로 2014 년에 등장할 맥스웰 버전은 과거 등장한 680 과 마찬가지로 빅칩을 사용한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맥스웰 완전체가 등장하는 것은 아마도 2015 년이 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지금 단계에서 저 기판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것들이 진짜라면 맥스웰의 다른 제품군들이 이제 준비 중이라곤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하지만 제일 궁금한 부분은 역시 28 nm 공정인지 20 nm 공정인지 하는 부분입니다.  


 이미 GTX 750 Ti 에서 봤듯이 맥스웰 아키텍처를 사용하면 같은 공정에서도 전력대 성능비가 상당히 개선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 nm 공정으로 공정까지 한단계 이동한다면 전세대 대비 전력대 성능비가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따라서 20 nm 공정 제품이 등장한다면 꽤 성능상의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20 nm GPU 생산 여부는 사실 엔비디아가 아니라 TSMC 에 달려 있는 만큼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확실한 건 2013 년 말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던 20 nm 공정 이전이 2014 년 상반기로 연기되었고 대량 양산이 본격화 되는 건 2014 년 하반기 부터라는 점이죠. 과연 엔비디아나 AMD 가 2014 년이 다 가기 전에 20 nm 공정 제품을 본격 판매할 수 있을지는 이들이 아니라 결국 TSMC 에 (혹은 루머에 의하면 다른 파운드리) 에 달려 있습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세상에서 가장 큰 벌

( Wallace's giant bee, the largest known bee species in the world, is four times larger than a European honeybee(Credit: Clay Bolt) ) (Photographer Clay Bolt snaps some of the first-ever shots of Wallace's giant bee in the wild(Credit: Simon Robson)  월리스의 거대 벌 (Wallace’s giant bee)로 알려진 Megachile pluto는 매우 거대한 인도네시아 벌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말벌과도 경쟁할 수 있는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 3.8cm, 날개너비 6.35cm으로 알려진 벌 가운데 가장 거대하지만 수컷의 경우 이보다 작아서 몸길이가 2.3cm 정도입니다. 아무튼 일반 꿀벌의 4배가 넘는 몸길이를 지닌 거대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칠레는 1981년 몇 개의 표본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견이 되지 않아 멸종되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었습니다. 2018년에 eBay에 표본이 나왔지만, 언제 잡힌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벌은 1858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81년에야 다시 발견되었을 만큼 찾기 어려운 희귀종입니다. 그런데 시드니 대학과 국제 야생 동물 보호 협회 (Global Wildlife Conservation)의 연구팀이 오랜 수색 끝에 2019년 인도네시아의 오지에서 메가칠레 암컷을 야생 상태에서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메가칠레 암컷은 특이하게도 살아있는 흰개미 둥지가 있는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거대한 턱은 나무의 수지를 모아 둥지를 짓는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워낙 희귀종이라 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동영상)...

몸에 철이 많으면 조기 사망 위험도가 높다?

 철분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미량 원소입니다. 헤모글로빈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철분 부족은 흔히 빈혈을 부르며 반대로 피를 자꾸 잃는 경우에는 철분 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철분 수치가 높다는 것은 반드시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수준이 있게 마련이고 철 역시 너무 많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철 대사에 문제가 생겨 철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혈색소증 ( haemochromatosis ) 같은 드문 경우가 아니라도 과도한 철분 섭취나 수혈로 인한 철분 과잉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철 농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이야스 다글라스( Iyas Daghlas )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데펜더 길 ( Dipender Gill )은 체내 철 함유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와 수명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48972명의 유전 정보와 혈중 철분 농도, 그리고 기대 수명의 60/90%에서 생존 확률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로 예측한 혈중 철분 농도가 증가할수록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유전자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높은 혈중/체내 철 농도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높은 혈중 철 농도가 꼭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건강한 사람이 영양제나 종합 비타민제를 통해 과도한 철분을 섭취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쩌면 높은 철 농도가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산부나 빈혈 환자 등 진짜 철분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철분 섭취를 꺼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구 내용은 정상보다 높은 혈중 철농도가 오래 유지되는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본래 철분 부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낮은 철분 농도와 빈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