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ing immune cells extra "batteries" helps them fight cancer more effectivelyShiladitya Sengupta, Brigham and Women's Hospital)
T세포 같은 면역 세포가 하는 일 중 하나는 외부의 침입자를 처치하는 것만이 아니라 내부의 적인 암세포를 찾아 제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암세포 역시 면역 시스템을 이겨낼 수 있게 진화하고 성장합니다.
당연히 과학자들은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우선 과학자들은 암 세포가 어떻게 면역 세포의 힘을 약화시키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암세포가 T 세포의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를 고갈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 병원 (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연구팀은 반대로 T세포에 미토콘드리아를 주입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bone marrow stromal cells (BMSCs)과 T세포를 48시간 함께 배양하면 1/4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 냈습니다.
이렇게 추가로 미토콘드리아를 주입한 T세포는 Mito+라고 명명했는데 실험실 환경에서 암세포에 대해 더 지속적인 항암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배터리를 늘린 슈퍼차지 T 세포(supercharged T cells)라고 설명했습니다.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는 상당히 극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Mito+를 주입한 암이 있는 쥐의 75%가 60일까지 생존한 반면 대조군은 20일에 모두 사망했습니다.
물론 사람에서 효과가 있을지는 앞으로 검증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미토콘드리아를 외부에서 주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cancer/cancer-immunotherapy-t-cells-extra-batteries-superchar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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