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켓 랩)
스페이스 X 같은 우주 스타트업 기업인 로켓 랩 (Rocket Lab)은 중형 로켓인 뉴트론 (Neutron)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이 미국-뉴질랜드 스타트업의 특징은 3D 프린터를 이용한 빠르고 저렴한 발사체 생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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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랩은 이를 위해 최신 3D 프린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페어링이나 연료 탱크, 동체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대형 Automated Fiber Placement (AFP) 장치입니다.
탄소 섬유는 가볍고 튼튼하지만, 이름처럼 섬유이기 때문에 금속처럼 주물로 제작하거나 용접할 수 없습니다. 대신 여러 층의 섬유를 쌓아서 제품으로 만듭니다. 과거 이 과정에 상당헤 많은 손이 필요했기 때문에 탄소 섬유 제품은 비쌀 수밖에 없었습니다.
AFP는 이를 자동화한 기계로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로켓 랩이 도입한 AFP는 중형 로켓을 출력하는 용도라 그 규모가 상당합니다. 이 탄소 섬유 3D 프린터는 높이 12m에 무게가 75톤에 달하며 최대 30m 길이의 부품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로켓 랩은 AFP를 이용해 28m 길이의 중간 동체와 지름 7m의 1단, 그리고 지름 5m의 2단 연료 탱크 등을 출력할 예정입니다. 성공적으로 출력해 성능을 검증한다면 앞으로 우주 공학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대형 AFP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technology/rocket-lab-neutron-carbon-composite-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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