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SO fuel particles are coated in three layers of carbon and one of ceramic to prevent the release of radioactive waste. Credit: US Department of Energy, Office of Nuclear Energy)
(Credit: Kairos Power)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앞다퉈 원자력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후 구글 역시 원자력 도입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구글이 손잡은 회사는 4세대 원자로에 해당하는 용융염 플루오린화염 냉각 (molten fluoride salt-cooled) PBR(pebble-bed reactor) 기반 SMR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카이로스 파워 (Kairos Power)입니다.
카이로스 파워: https://blog.naver.com/jjy0501/223534275566
카이로스 파워의 PBR 용융염 원자로는 TRi-structural ISOtropic (TRISO)이라는 방식으로 연료를 수천 개 이상의 작은 공 안에 넣고 이를 밀폐해 하나의 반응로로 만들어 연료가 한 번에 녹는 노심 용융 현상을 방지합니다. 또 끓는점이 낮은 물 대신 용융염을 냉각제로 사용해 고압 수증기에 의한 폭발이나 누출 위험이 없고 자연 대류를 통해 냉온 정지를 이루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이나 동력 없이도 문제가 생기면 알아서 정지합니다.
일단 이론적으로는 그럴 듯하지만, 실제로도 의도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카이로스는 헤르메스 (Hermes) 실증 실험로를 테네시주 오크릿지에 건설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력을 생산하는 용도는 아니고 디자인을 검증하는 실험용 원자로로 여기서 검증을 끝내면 실제 원자로 건설에 들어갑니다. 구글은 그 첫 고객 중 하나로 2030년에 첫 SMR을 전력망에 연결하고 2035년까지 500MW의 원자로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대형 IT 고객사들이 원자력을 찾는 이유는 365일 24시간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과 탄소 중립 목표에 적합하다는 것인데, 차세대 SMR이 새로운 원자력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google-goes-nuc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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