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illustration of the exoplanet WASP-107 b based on transit observations from NASA's James Webb Space Telescope as well as other space- and ground-based telescopes, led by Matthew Murphy of the University of Arizona and a team of researchers around the world. Credit: Rachel Amaro, University of Arizona)
외계 행성 WASP-107b는 솜사탕 행성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피는 목성과 비슷하지만, 질량은 1/10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 행성은 지구 질량의 30배 정도로 해왕성의 두 배 정도의 질량을 지닌 가스 행성으로 모항성과의 거리는 지구 - 태양보다 거의 20배 가까운 0.055AU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뜨거운 가스가 팽창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형태이며 지구와 달처럼 조석 고정이 일어나 낮은 부분은 영원히 낮이고 밤인 부분은 영원히 밤입니다. 지구에서 200광년이라는 가까운 거리 때문에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WASP-107b의 대기를 상세히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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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대학의 매튜 머피 (Matthew Murphy, a graduate student at the U of A Steward Observatory)와 동료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데이터를 분석해 WASP-107b의 대기가 동쪽과 서쪽으로 균일하지 않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이 외계 행성이 모항성을 통과하면서 대기를 통과하는 빛을 포착해 분석한 결과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 관측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NIRCam을 이용해 2.5 - 4.0 μm 파장대에서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WASP-107b의 동반구와 서반구가 구성이 다른 이유는 아직 모르지만, 아마도 한쪽 방향으로만 에너지를 받는 것과 자전 방향 등이 영향을 준 것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조건을 가진 다른 외계 행성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강력한 성능을 통해 외계 행성에 대해서 많은 사실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발견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4-09-astronomers-glimpse-uniquely-inflated-asymmetri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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