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애플)
애플이 M4를 탑재한 신형 아이맥과 맥 미니를 선보였습니다. M4 탑재 아이맥은 8코어 CPU, 8코어 GPU를 사용하는 기본 모델도 16GB로 통합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했는데, 아마도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최소 사양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물론 요즘 세상에 8GB 기본 모델은 좀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가격은 1,299달러로 동결하고 메모리, CPU를 업그레이드 했으니 나쁘지 않은 변화인 셈입니다. 국내 가격은 199만원부터인데, 애플 기기가 그렇듯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추가하면 가격이 크게 올라갑니다.
(소개 영상)
애플에 따르면 M4 아이맥은 M1 탑재 iMac 대비 Microsoft Excel과 같은 앱에서 최대 1.7배1 빠른 업무 성능, Safari에서는 최대 1.5배5 빠른 브라우징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 그래픽 성능은 M1 기준 최대 두 배의 수준입니다. 그리고 영상 및 사진 편집용으로 사용되는 맥인 만큼 Adobe Photoshop1과 Adobe Premiere Pro5에서 복잡한 필터와 효과를 적용할 때 M1 탑재 iMac 대비 최대 2.1배 빠른 사진 및 동영상 편집 성능을 지녔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컴퓨터는 CPU가 가장 중요한 만큼 M4로 변경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긴 하지만, 그외에도 몇 가지 소소한 변경점이 있습니다.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는 ‘데스크뷰’ 기능을 지원하는데, 광각 렌즈를 통해 위에서 내려다본 책상 위 모습과 함께 사용자의 모습을 화면에 동시에 띄워주는 기능으로 화상 회의나 강의에 유용하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입니다.
연결성은 Wi-Fi 6E와 Bluetooth 5.3 및 최대 4개의 썬더볼트 포트를 지원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가격에 따른 급나누기를 해서 기본 모델은 썬더볼트 포트가 2개입니다. 그리고 10코어 제품만 8K 120Hz 디스플레이 지원이 가능합니다. 기본 199만원 모델에도 이런 급나누기를 한다는 게 다소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세상에 23.5인치만 고집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사실 생각해 보면 대형 디스플레이는 가격을 훨씬 올려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성비를 생각해도 더 작아진 맥 미니가 나은 선택일 것입니다.
아이맥 가격 비교: https://www.apple.com/kr/shop/buy-mac/imac
(출처: 애플)
(소개 영상)
M4 맥 미니 역시 16GB가 기본 메모리인데, 다행히 10코어 CPU와 GPU가 기본 모델입니다. 가격도 599달러로 동결인데, 국내 출시가 8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편입니다. 역시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을 위해 메모리 용량을 늘렸지만, 가격은 동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M4 프로 (14코어 CPU + 20코어 GPU) 맥 미니의 경우 메모리 24GB에 SSD 512GB가 기본 용량이긴 하나 가격도 209만원입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크기를 생각하면 가장 강력한 미니 PC 중 하나일 것입니다.
맥 미니 가격 비교: https://www.apple.com/kr/mac-mini/specs/
맥 미니에서 특별한 변화는 바로 크기입니다. 미니라는 명칭에 맞게 더 작아졌는데, 130 x 51mm에 불과한 크기로 애플 TV의 93x31mm와 기존 맥 미니의 197 x 35.80mm의 중간 정도 크기가 됐습니다. 무게도 670g 정도로 휴대용은 아니지만 들고 다니기는 편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독특하게 전원 스위치 버튼을 본체 아래로 옮겼는데, 크기가 작아진 만큼 후면 및 전면 포트를 잘못 건드려서 전원이 꺼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애플 인텔리전스 때문에 기본 메모리 용량이 iOS는 8GB, 맥 OS는 16GB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맥은 요즘 세상에 기본 메모리와 SSD 용량이 너무 작은 것 같은데, 메모리라도 늘렸으니 다행입니다.
참고
https://www.apple.com/kr/mac-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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