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urora Flight Sciences)
앞서 소개한 것처럼 미 고등연구계획국 DARPA은 기존의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면서 고정익기처럼 비행이 가능한 Speed & Runway Independent Technologies (SPRINT)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SPRINT의 주요 목표는 F-35B 같은 수직 이착륙 전투기가 아니라 병력 및 물자를 수송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특히 미 특수 작전 사령부(US Special Operations Command) 와 사업을 진행하는 점으로 봐서 특수작전에 사용할 수 있는 빠르고 은밀한 수송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업에는 특이하게도 보잉의 자회사인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 (Aurora Flight Sciences)와 벨 (Bell)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벨은 V-22 오스프리에 제트 엔진을 단 것 같은 HSVTOL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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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는 마치 스텔스 폭격기처럼 가오리를 닮은 외형에 날개에 수직 이착륙을 위한 팬을 숨긴 디자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 항공기보다 SF 영화나 만화에서 보던 것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스텔스 성능은 경쟁자보다 우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SPRINT 프로그램은 1B 단계로 두 회사는 디자인 리뷰를 거쳐 승인될 경우 2027년까지 축소 크기 실증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로라의 실증기는 날개 너비 14m에 454kg의 화물을 실을 수 있고 최고 속도는 834km/h에 달합니다. 풀 사이즈 항공기의 날개 너비는 40m에 달할 예정입니다.
오로라는 수직 이착륙 팬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소형 축소 모델 및 공기역학적 특징을 테스트하기 위한 소형 모델을 개발해 연구 중에 있습니다. 과연 실제로 비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aurora-high-speed-vtol-sprint/
https://www.aurora.aero/2024/10/08/a-revolutionary-solution-for-contested-air-tran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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