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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716 - 착륙 지점을 선정하는 엑소마스 2020






(Credit: ESA)


 유럽 우주국과 러시아 합작 화성 탐사 프로젝트인 엑소마스 2020이 가장 가능성 높은 착륙지점을 선정했습니다. 목표 착륙 지점은 화성 적도 북쪽의 저지대로 과거 바다나 호수의 바닥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한 때 화성을 채웠을 해수면의 3000m 정도 아래 지형으로 과거 화성의 바다 밑에서 형성된 지층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지역은 Oxia Planum (가장 위의 사진)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수백 km 떨어진 Mawrth Vallis에 착륙하게 됩니다. 엑소마스 2020 팀은 거대한 낙하산이 정상적으로 펼쳐져 충분히 감속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아야 할 뿐 아니라 과학적 가치가 가장 높은 장소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성 사진에서는 별 문제 없어 보이는 지역이라도 표면에 요철이 많거나 혹은 경사가 심하면 착륙 자체가 실패할 가능성이 커 조심해야 합니다. 


 옥시아 플래눔은 과거 진흙이 쌓인 지층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입니다. 이것도 흥미롭지만, 어쩌면 이 저지대 아래에는 수분을 포함한 지층이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엑소마스 로버는 앞서 소개한 것처럼 드릴을 이용해서 최대 2m까지 흙을 파내 샘플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큐리오시티 로버 등 여러 화성 탐사선의 활약으로 과학자들은 화성 지표 1-2m 아래의 환경도 지표와는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온도 변화가 덜하고 표면의 강력한 방사선을 피할 수 있어 만약 약간의 물만 있다면 생명체의 존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엑소마스 로버가 과연 결정적 증거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엑소마스 2020은 2020년 7-8월 사이에 발사되어 2021년 3월에 화성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착륙에 성공해서 멋진 결과를 얻기 기대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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