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로 생성한 AI 이미지)
14년 간의 장기 코호트 연구에서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다이어트 음료를 하루 한 번 섭취하는 사람들의 당뇨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모나쉬 대학이 주도하는 멜버른 협력 코호트 연구 (Melbourne Collaborative Cohort Study)에 참가한 36,608병의 참가자들은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다이어트 음료와 그냥 기존의 음료 섭취량을 보고한 후 평균 13.9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습니다.
연구 결과 하루 다이어트 음료를 1회 (대락 한 캔) 정도 섭취한 사람의 당뇨 위험도는 38% 높아졌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가딩 음료를 섭취한 경우 위험도는 23% 정도로 다이어트 음료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가당 음료의 경우 비만이 당뇨 위험을 높이는 주요 안자라서 체질량 지수 (BMI)를 보정한 후 위험도가 많이 내려간 반면 인공 감미료 음료의 경우 보정을 해도 83%에서 43% 낮아지는 정도이고 추가로 허리 대 엉덩이 둘레 비 (waist-to-hip ratio)로 더 보정하고 38%나 높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사실 다이어트 음료를 누가 주로 마시는지를 생각하면 다이어트 음료만 마셔도 당뇨가 오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주로 뚱뚱한 사람들이 찾는 음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만의 효과를 보정해도 여전히 높게 나타난다는 것은 그외에 다른 인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음료가 인체 대사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장내 미생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추가적인 이유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아무튼 당뇨가 이미 있어서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당뇨가 없는 사람에서도 인공 감미료 음료가 더 건강한 대안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보여준 연구라고 하겠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diet-nutrition/one-drink-diabetes-risk/
Kabthymer RH, Wu T, Beigrezaei S, Franco OH, Hodge AM, de Courten B. The association of sweetened beverage intake with risk of type 2 diabetes in an Australian population: A longitudinal study. Diabetes Metab. Published online May 16, 2025. doi:10.1016/j.diabet.2025.10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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