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달리 대마초 (cannabis)가 합법이거나 아니면 광범위하게 남용되는 국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2021년 진행된 조사에서는 일생 중 한번이라도 대마 사용 경험리 있는 경우가 19%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진행된 조사에서는 대마 사용자 중 1/3 정도에서 대마 사용 장애 (cannabis use disorder, or CUD)에 해당된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마약류에 비해 독성이 약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마 역시 담배처럼 인체에 매우 해로운 물질인데, 담배처럼 흡입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고 캠퍼스 의대의 라파엘 쿠오모 교수 (Raphael Cuomo, PhD, associate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Anesthesiology at UC San Diego’s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은 6개 대학 병원에서 약물 장애로 진단 받은 45,129명을 5년 간 추적 관찰해 구강암 발생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이 환자들 가운데 CUD에 해당하는 환자는 2.1%였는데, 이들의 구강암 발생 정도는 0.74%로 CUD가 아닌 사람의 0.23%의 3배나 높았습니다. 그리고 흡연과 대마를 동시에 하는 경우 위험도는 6배나 껑충 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처럼 남용되지 않고 마약류에 중독된 경우 평균 수명이 짧아져 잘 알려지지 않을 뿐 사실 대마 같은 마약류도 암 발생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원리상 흡입할 경우 연기가 지나는 모든 통로에서 발생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암과 무관하게 하면 안되지만, 더욱 더 마악류룰 멀리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인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cannabis-use-disorder-oral-cancer-risk/
Cuomo RE. Cannabis use disorder and five-year risk of oral cancer in a multicenter clinical cohort. Prev Med Rep. 2025;57:103185. Published 2025 Jul 21. doi:10.1016/j.pmedr.2025.10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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