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ers in fields such as regenerative medicine and materials science have collaborated to develop a gel containing living cells that can be 3D-printed into a transplant. Credit: Magnus Johansson/Linköping University)
(Gelatin sphere on which cells from the dermis grow. The image is taken using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Credit: Rozalin Shamasha et al, https://doi.org/10.1002/adhm.202501430)
(The researchers 3D-printed small pucks of the gel with cells in it. Credit: Magnus Johansson/Linköping University)
피부는 사실 단순한 표피가 아니라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조직입니다. 외상이나 화성으로 많은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면 2차 감염으로 인해 생명이 위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저신의 피부를 일부 이식하는 피부 이식을 시행하는데, 손상 부위가 넓을 경우 어쩔 수 없이 피부의 가장 위층인 표피 (epidermis)만 이식하게 됩니다. 이 경우 이식이 성공해도 흉터가 심하게 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표피 아래 있는 진피 (dermis)는 혈관, 모낭, 신경, 땀샘 등 생각보다 많은 조직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조직으로 쉽게 배양하거나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환자의 세포를 배양하고 분화시켜 진피까지 재생하는 피부 재생 의학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린셰핑 대학 재난 및 외상의학과 (Center for Disaster Medicine and Traumatology and Linköping University in Sweden)의 연구팀은 진피에 가장 흔한 세포인 섬유아세포 (fibroblast)를 주사기나 3D 프린터로 상처 부위에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요한 젠커 (Johan Junker)와 동료들은 다공성 젤라틴 입자 안에 섬유아세포를 넣은 다음, 이 입자들을 히알루론산 (hyaluronic acid)과 혼합해 쥐에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상처 부위에서 세포가 빠르게 증식해서 피부 손상 부위를 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주사기 안의 피부 (skin in a syringe)라고 명명했는데, 사실 3D 프린터로도 출력할 수 있어 손상 부위에 맞는 3차원 모양을 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진피는 혈관, 신경 같은 여러 조직이 얽혀 있는 복잡한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피부 재생에 특히 중요한 혈관을 대체할 구조물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5-08-skin-syringe-wound-treatment-cell.html#google_vignette
Rozalin Shamasha et al, Biphasic Granular Bioinks for Biofabrication of High Cell Density Constructs for Dermal Regeneration,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2025). DOI: 10.1002/adhm.202501430
Philip Lifwergren et al, Printing and Rerouting of Elastic and Protease Responsive Shape Memory Hydrogel Filaments,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2025). DOI: 10.1002/adhm.20250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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