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Tissium)
상처나 절개 부위를 봉합사로 꿰매는 것은 수백년 동안 가장 기본적인 외과 술기로 현재도 널리 행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봉합이 쉽거나 최상의 방법이 아닐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봉합 부위가 작을 수록 봉합이 쉽지 않고 약한 조직의 경우 손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경 같은 경우 봉합으로는 손상 없이 접합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봉합 없이 그냥 접착제로 붙이는 생체 접착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2013년 MIT의 연구자들은 빛으로 굳히는 새로운 종류의 생체 접착제를 개발했고 이후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티슘 (Tissium) 이라는 스핀오프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티슘의 생체 접착제는 파란색 파장에 반응하는 폴리머로 30초 만에 굳고 이후 점차 분해되어 사라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조사가 일차 목표로 한 것은 완전 절단된 신경을 봉합 없이 접합해 복원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12명의 손가락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티슘의 생체 접착제는 100%의 신경 기능 복원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기존의 봉합 방식에 54% 정도의 성공율을 보인 것과 비교해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압튬 커넥트 (Coaptium Connect)라고 불리는 티슘의 바이오 폴리머는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으며 기존의 봉합사로는 불가능한 조직 지지도 가능합니다. 현재 이 제품은 FDA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국내에 들어오면 가격이 얼마나 할지도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mit-light-activated-polymer-tissue-repair-tissium/
https://news.mit.edu/2025/ushering-new-era-suture-free-tissue-reconstruction-better-healing-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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