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K 하이닉스)
SK 하이닉스가 321층 3D 낸드 기술을 적용한 2Tb QLC 낸드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용량 극대화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8개만 쌓아도 2TB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 32개를 적층하면 8TB라는 대용량 칩도 가능해집니다.
높은 기록 밀도와 가격 때문에 QLC 낸드에 대한 수요도 꾸준한 가운데, 용량이 증가하면서 속도에 대한 우려도 같이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용량이 커지면 쓰기 수명이 200회 정도라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TB SSD를 기준으로 수명은 4000TB 수준이라도 속도가 느리면 큰 파일을 전송하거나 읽어야 하는 서버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SK 하이닉스에 의하면 2Tb QLC 낸드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100% 빨라졌고, 쓰기 성능은 최대 56%, 읽기 성능은 18% 개선됐습니다. 그리고 쓰기 전력 효율도 23% 정도 개선되어 전력 소모가 커진 AI 데이터 센터에서 유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주 목적은 고용량 eSSD 시장으로 용량 면에서 큰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용 SSD는 현재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기존의 1Tb보다 용량이 큰 2Tb 제품이 도입되는 만큼 가격이 점차 안정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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