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횐은 비만이나 흡연, 운동 부족 등이 중요 위험인자 입니다. 이 가운데 운동 부족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12년 전에 선행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 연구는 1985-1986년 시작해 2020-2022년까지 34년 동안 3068명의 건강 데이터를 추적 관찰한 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 (CARDIA)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CARDIA 연구 참가자들은 주기적으로 운동 습관 및 각종 건강 관련 조사를 받았습니다. 주당 150분씩 중등도-고강도 운동을 하는 경우 300EU 단위로 운동량을 측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운동 시간, 기간, 운동 종류에 대한 상세한 설문 조사에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34년 동안 236건의 심혈관 질환이 발생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여러 연구 기관들은 이 데이터를 분석해 참가자들의 운동량의 변화를 장기 추적했습니다. 연구 결과 개인의 운동량은 중년기에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으며 심혈관 질환 발생 12년 전에 운동량이 감소하는 패턴이 관찰됐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중 심부전이 가장 연관성이 깊었으며 그 다음으로 관상동맥 질환 및 뇌졸중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몸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운동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지만 중년기에 이르러 몸을 별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 결국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커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적당한 수준으로 주당 150분 이상 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일깨워주는 연구 결과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5-07-cardiovascular-disease-linked-physical-years.html
Yariv Gerber et al, Trajectories of Physical Activity Before and After Cardiovascular Disease Events in CARDIA Participants, JAMA Cardiology (2025). DOI: 10.1001/jamacardio.2025.2282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