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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로 착륙하는 수직 이착륙기의 시험 비행을 시작한 시코르스키




 (Sikorsky is flight testing a rotor blown wing tail sitter VTOL UAS. Prop rotors, electrification, and autonomy are key enabling technologies for efficient vertical and horizontal flight. © 2024 Lockheed Martin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록히드 마틴의 자회사인 시코르스키 (시콜스키)는 DARPA가 주관하는 AdvaNced airCraft Infrastructure-Less Launch And RecoverY (ANCILLARY) 사업에 뛰어들어 어떤 날씨에서도 육상과 해군 군함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신개념 수직 이착륙 드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물인 로터 블로운 윙 테일 시터 수직이착륙기 (rotor blown wing tail sitter VTOL UAS)는 두 개의 터보 프롭 엔진과 네 개의 다리를 지닌 꼬리 날개를 이용해 수직을 이착륙했다가 수평으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참조)

이 방식은 그렇게 낯설지 않은 수직 이착륙 방식으로 사실 꽤 오래전부터 시도되어 왔습니다. 다만 두 개의 로터로 자세를 제어하는 일이 어려울 뿐 아니라 날개를 수직으로 세우기 때문에 옆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 문제였습니다. 특히 해군 함정 위에서는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테일 시터 디자인은 덩치가 큰 대형 유인 항공기보다 드론에 좀 더 적합한 형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최근 크게 발전한 비행 제어 기술과 자율 비행 기술을 이용하면 이전보다 수월하게 드론 개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록히드 마틴에 따르면 아직 이름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이 수직 이착륙 드론은 랜더링 이미지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테스트를 위한 실증기가 존재하며 최근 실제 비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관련 영상이나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드론에는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매트릭스 (MATRIX) 자율 비행 조정 시스템이 탑재된다고 합니다.

날개를 세워 수직으로 착륙하고 수평으로 비행하는 개념은 오래 전부터 나왔지만, 현재 널리 상용화는 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sikorsky-rotor-blown-wing-vtol/

https://news.lockheedmartin.com/2024-05-22-Sikorsky-Flight-Tests-Scalable-Rotor-Blown-Wing-UAS-for-DARPA-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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