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lass 3 Clearbot features an 8-hour battery plus solar panels, 500 kg on onboard trash storage and a specialized cutter for clipping and extracting invasive weeds. Credit: Clear Robotics)
전 세계 곳곳의 강과 호수, 그리고 바다가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잃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외래종 수생 식물의 경우 다른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강과 호수를 덮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사람이 들어가서 하나씩 제거하는 일은 매우 많은 노력과 시간,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상 쓰레기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오션 클린업의 인터셉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여기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인 클리어 로보틱스 (Clear Robotics)는 자동으로 물 위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로봇 배인 클리어봇 (clearbot) 클래스 3를 선보였습니다. 이 로봇을 개발한 이들은 홍콩 대학의 두 졸업생입니다.
클리어봇 클래스 3는 시간당 최대 200kg의 쓰레기를 수집할 수 있으며 500kg 정도를 내부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뒤에 견인식 컨테이너를 끌고 이동할 경우 보관량은 1.5톤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동력원은 배터리와 모터로 3kWh의 배터리 팩을 이용해 8시간 정도 작업할 수 있습니다. 속도는 3노트 정도로 느리지만, 속도가 중요한 배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위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할 경우 작업 시간을 최대 50% 정도 늘릴 수 있습니다.
배의 크기는 소형 모터보트와 비슷한 4.04 x 2.3 x 1.68-m로 카메라와 라이더로 주변을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루 청소할 수 있는 면적은 1만 제곱미터인데, 물 위에 있는 식물을 제거할 때는 면적이 1/4정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부유 식물을 제거하는 클리어봇)
갈수록 심해지는 수질 오염을 생각하면 성능과 가격만 적당하면 수요가 있어 보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생산 계획과 가격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결국 비슷한 자동화 청소 선박을 쉽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vironment/clearbot-class-3-autonomous-marine-trash-coll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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