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발사 후 대기권 재진입까지. 출처: 스페이스 X)
(The SpaceX Starship Booster 7/Ship 24 stack, assembled on the Orbital Launch Mount at Starbase in Boca Chica, Texas, four days before launching on its first test flight, April 16, 2023 Creator: Jenny Hautmann for Supercluster)
(Launch of SpaceX's Starship during its Integrated Flight Test from Boca Chica, Texas.. )
스페이스 X의 스타쉽이 4번의 도전 만에 발사, 대기권 재진입, 착수까지 성공했습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 발사체는 물론이고 현존하는 우주 발사체 가운데 SLS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큰 로켓인 스타쉽의 성공으로 달 재착륙 임무인 아르테미스는 물론 미래 우주 개척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발사 영상)
스타쉽은 1단 부스터인 헤비 부스터와 2단이자 우주선인 스타쉽 두 개로 구성되어 있는 2단 로켓입니다. 헤비 부스터는 33개의 랩터 엔진을 3개의 동심원 형태로 배치해 327초 동안 해수면 기압에서 최대 74,400kN의 추력을 낼 수 있습니다. 각각의 랩터 엔진은 대량 생산 시 가격을 25만 달러까지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스페이스 X의 주장입니다. SLS와 달리 엄청나게 큰 엔진을 조금 쓰는 대신 싸지만 약간 작은 엔진을 여러 개 사용한 디자인입니다.
헤비 부스터는 71m 높이에 지름 9m로 내부에 3400톤의 연료를 채울 수 있는데, 2650톤의 액체 산소와 750톤의 액체 메탄을 연료로 사용합니다. 헤비 부스터 자체의 중량은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200톤에 불과합니다. 이번 발사에서 헤비 부스터는 정상적으로 연소해 바다에 착수하는 과정까지 성공했습니다.
메인 우주선인 스타쉽은 지름 9m에 높이 50m로 내부엔 1000㎥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6개의 랩터 엔진으로 12,300kN의 추력을 내며 내부에는 1200톤의 연료를 탑재합니다. 페이로드는 완전 재사용을 가정한 경우 저지구 궤도 기준 버전 1이 40-50톤, 버전 2가 100톤 이상, 버전 3가 200톤 이상이라는 목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테스트 한 것은 버전 1로 버전 2/3는 더 큰 헤비 부스터가 필요합니다.
이번 성공으로 스타쉽은 청신호가 켜졌지만, 아직은 테스트가 더 필요합니다. 스타쉽은 성공적으로 바다에 착수하긴 했지만, 외부에 여러 군데 손상이 생겨 아직은 여러 번의 테스트에서 안전하게 재사용이 가능한지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과하고 나면 인류는 역대 가장 크고 저렴한 발사체를 지니게 되어 우주 개척 시대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starship-flight-4-double-splash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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