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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스기 초기 용각류의 진화를 보여주는 아프리카 공룡



 (Musankwa sanyatiensis leg bones as they were discovered in the ground on Spurwing Island, Lake Kariba, Zimbabwe. Credit: Paul Barrett)



(Artist reconstruction of Musankwa sanyatiensis, walking in Triassic shallow waters past a metoposaur. Credit: Atashni Moopen)



(Map showing the geographic setting of the Mid-Zambezi Basin and Spurwing Island in northwest Zimbabwe. Credit: Lara Sciscio)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트라이아스기 후기 용각류 초식 공룡의 진화를 보여주는 2억 1,000만 년 전 용각형류 (Sauropodomorpha)의 거의 완전한 골격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무산크와 산야티엔시스 (Musankwa sanyatiensis)로 명명된 이 공룡은 몸무게 390kg 정도의 이족 보행 초식 공룡으로 훗날 거대한 네 발 초식 공룡으로 진화하는 용각류의 조상 그룹에 속합니다.

사실 아프리카 대륙은 트라이아스기는 물론 쥐라기와 백악기에도 공룡들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룡 발굴은 주로 북반구 몇 개 나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많을 뿐 아니라 지형이나 기후에 발굴에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프리카 가운데서도 열대 우림과 사바나가 펼쳐진 지역은 접근도 어렵고 식물 때문에 화석을 포함한 암석이 노출된 경우도 드물어 발굴이 어렵습니다. 짐바브웨의 잠베지 분지 역시 그런 이유로 거의 공룡 화석이 발견된 적이 없지만, 과학자들은 상당한 양의 공룡 및 고대 생물의 화석이 이곳에 뭍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폴 바렛 교수 (Prof Paul Barrett from the Natural History Museum in London)가 이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비트바터스란트 대학, 짐바브웨 자연사 박물관, 뉴욕 스토니 브룩 대학 (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 (Wits) in South Africa, the Natural History Museum of Zimbabwe, Stony Brook University in New York )의 국제 과학자팀은 이렇게 숨어 있는 화석을 찾기 위해 배를 타고 카리바 (Kariba) 호수 주변의 지층을 조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발견한 무산크와 산야티엔시스는 네 번째로 짐바브웨에서 명명된 공룡으로 기록됐습니다. 아마도 접근이 어려운 곳에 아직 수많은 공룡과 다른 고대 생물의 화석이 잠들어 있겠지만, 현재는 발굴 초기 단계에 불과합니다.

과학자들은 이곳에 트라이아스기 후기 지층에서 악어류에 속하는 대형 파충류인 피토사우루스 (Phytosaur)와 악어처럼 생긴 대형 양서류인 메토포사우루스 (Metoposaur)의 화석도 발견했습니다. 사실 이 시기 공룡은 특별히 큰 생물도 아니었고 생태계를 지배하는 생물도 아니었습니다. 트라이아스기 공존했던 다른 대형 파충류와 양서류를 따돌리고 공룡이 쥐라기의 지배적 육지 생물종이 된 비결이 어쩌면 이 지층 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4-05-musankwa-sanyatiensis-dinosaur-zimbabwe.html

A new Late Triassic sauropodomorph dinosaur from the Mid-Zambezi Basin, Zimbabwe, Acta Palaeontologica Polonica (2024). DOI: 10.4202/app.0110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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