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phical abstract. Credit: Immunity (2024). DOI: 10.1016/j.immuni.2024.05.021)
큰 병에 걸린 환자일수록 잘 먹어야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암세포의 경우 증식하는데 적지 않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오히려 잘 먹는 것이 암의 성장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 치료 중 영양 섭취 제한이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레베카 델콘트 Rebecca Delconte가 이끄는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MSK)의 연구팀은 금식이암세포를 파괴하는 NK (Natural Killer) 세포의 면역 반응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NK 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세포로 일반적으로 이 세포가 암조직에 많을수록 환자의 경과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NK 세포의 반응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연구를 해왔습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일주일에 두 번 24시간 금식시키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유롭게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덕분에 쥐는 체중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NK 세포의 활동성은 높아졌습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추가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금식 기간 중 NK 세포가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대체 연료로 사용하는 경향을 발견했습니다. 암조직에는 지방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것이 암세포에 대한 NK 세포의 공격을 늘리는 이유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하지만 이것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힘든 암환자가 주기적으로 금식하는 것은 삶의 질이나 치료 순응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연구팀은 NK 세포를 추출해 이런 환경에서 훈련한 후 다시 주입하는 대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픈 환자가 주기적으로 금식하는 것보다는 이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4-06-fasting-primes-immune-natural-killer.html
Graphical abstract. Credit: Immunity (2024). DOI: 10.1016/j.immuni.2024.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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