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AMD가 Zen 5 계열 CPU들을 대거 공개하고 출시 일정도 7월로 생각보다 빨리 나오면서 인텔의 행보도 급해졌습니다. 제품 자체는 나중에 나와도 성능을 미리 홍보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을 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컴퓨텍스 2024에서 인텔이 발표한 가장 놀라운 내용은 루나 레이크의 성능보다 제조사였습니다. 놀랍게도 루나 레이크는 인텔의 주력 CPU 가운데 최초로 TSMC에서 제조됩니다. 이전에는 CPU 타일만이라도 메테오 레이크처럼 인텔 20A를 사용할 것처럼 언급됐으나 아직 준비가 덜 된 탓인지 결국은 TSMC의 N3B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보다 덜 놀라운 이야기는 라이언 코브 Lion Cove P 코어의 IPC가 14% 늘어나고 스카이몬트 Skymont E코어의 IPC는 장수연산에서 38%, 부동소수점 연산에서 68%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E 코어의 성능이 대폭 늘어나는 것이지만, 대신 E코어의 숫자는 줄이고 P코어를 늘이는 방식 (예를 들어 4+4 구성으로 12스레드)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정확한 코어 구성이나 제품 스펙은 이번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분명 메테오 레이크보다 싱글스레드 성능은 높겠지만, 멀티스레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내장 그래픽인 Xe2 iGPU는 이전에 언급한 것처럼 인텔의 2세대 GPU 아키텍처를 가져와 만들기 때문에 성능이 1.5배 정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AI 연산 유닛인 XMX를 통해 XeSS같은 인공지능 이미지 품질 향상 기술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AI 연산 능력은 최대 67TOPS입니다. 인공지능 전용 가속기인 NPU는 최대 48TOPS의 연산이 가능합니다.
이번 발표는 주로 CPU 기술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궁금한 부분은 실제 성능과 스펙, 그리고 가격일 것입니다. 이에 대한 정보도 곧 공개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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