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마이크로소프트)
몇 년 전 소개드린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8년 스코틀랜드의 오크니 제도의 차가운 앞바다에 해저 데이터 센터를 넣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길이 12미터의 원통형 밀폐 용기안에 864개의 서버가 든 12개의 서버랙을 넣고 차가운 바닷속에서 24시간 365일 운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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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젝트 나틱 시행 결과 동일 서버를 지상에서 운용하는 것과 비교해서 서버가 다운 되는 경우가 1/8 정도로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상에서는 5.9% 서버가 작동이 멈췄다면 바다에서는 0.7%밖에 멈추지 않은 것입니다. 바닷속에서는 온도가 매우 일정하게 유지되고 지상보다 낮은 온도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안정적인 서버 운용과 더불어 해저 데이터 센터의 최대 장점은 바로 냉각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래 서버는 서버 자체를 돌리는 에너지 만큼 많은 에너지를 냉각에 사용합니다. 통상 데이터 센터 전력 소모의 40%가 냉각에 쓰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더구나 현재 AI 붐과 함께 전기를 엄청나게 먹어대는 GPU들이 늘어나면서 냉각은 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저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밝히고 있진 않지만, 현재 CPU든 GPU든 엄청난 전기를 먹으면서 발열 관리가 점점 힘들어지는 만큼 해저 데이터 센터 구축은 점점 더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desktops/servers/microsoft-shelves-its-underwater-data-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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