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ssilized ant photo of the specimen number: AMNH Bu-KL B1-21-B. Credit: Ryo Taniguch)
(Photographic and schematic illustration of the methodology. Credit: Ryo Taniguchi)
사회적 곤충인 개미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다른 개체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개미가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은 페로몬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 능력이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개미가 군집 생활을 시작한 중생대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일본 및 미국 과학자팀은 1억년 전 호박 속에 갖힌 개미 화석을 분석해 이미 이 시기부터 페로몬을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사실 페로몬은 화석 상의 증거로 남기 힘들기 때문에 연구팀은 페로몬이 아니라 이를 감지하는 더듬이의 감각 기관을 조사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호박을 가공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으나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연구팀은 호박을 슬라이드로 잘라 rotating confocal laser scanning microscopy라는 방법을 이용해 감각 기관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1억 년 존 전 개미 더듬이에 있는 감각기관인 antennal sensilla가 현재 개미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 시기에도 페로몬을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아마도 개미의 의사소통 능력은 군집을 이루는 경향과 함께 진화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능력이 개미가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생물 중 하나가 되게 만든 비결일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4-06-ants-millions-years-sensory-modern.html
Ryo Taniguchi et al, Sensory evidence for complex communication and advanced sociality in early ants, Science Advances (2024). DOI: 10.1126/sciadv.adp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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