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Zhaoxin)
앞서 소개한 중국 x86 CPU 제조사인 자오신이 32코어 카이솅 (Kaisheng) KH-40000/32 CPU를 탑재한 서버를 선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만 비아 (Via) 테크놀로지의 저전력 코어를 사용한 만큼 성능은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이 미국의 견제를 피해 자체 프로세서와 반도체 개발에 힘쓰고 있는 중에 나왔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자오신 : https://blog.naver.com/jjy0501/223294371518
이 서버 CPU는 슈퍼클라우드 (SuperCloud)의 듀얼 소켓 RS3210 Z11에 탑재되 출시 됐습니다. 32 코어이지만, 아마도 24코어에 동일한 32 스레드인 Core i9-12900K보다 성능은 낮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싱글 스레드 기준 성능은 더 많이 낮을 것입니다.
그래도 2 소켓 서버 제품인 만큼 32개의 DDR 4 메모리 슬롯과 최대 4TB의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성능을 생각하면 DDR5 메모리를 꼭 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같은 이유에서 PCI 3.0 슬롯 6개 지원도 사실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낮은 성능과 1600W라는 엄청난 파워 서플라이 용량입니다. 구체적인 TDP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성비가 낮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경쟁력이 없는 제품으로 보이지만, 미중 간 정치적 갈등이 커지면서 아무래도 중국 국내에서도 생산이 가능한 서버라는 점에서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짝퉁 x86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서 하나씩 결과물을 내놓는 점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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