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5M transport aircraft prepares to refuel a refueling tanker. Credit: US Air Force)
제목을 보면 순서가 반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미 공군이 대형 수송기에서 공중 급유기로 연료를 역주입하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주력 공중 급유기인 KC-10 Extender는 전 세계를 무대로 작전을 수행하는 미 공군에 없어서는 안되는 하늘의 주유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중 급유기 덕분에 전투기의 작전 행동 반경과 작전 시간이 늘어나고 장거리 폭격기와 수송기의 비행 거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공중 급유기의 수요 항상 많을 수밖에 없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중 급유기를 지닌 미국마저도 부족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송기를 대체 활용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공중 급유용 붐 (boom)을 수송기에 탑재하기 힘들다는 점이 단점이었습니다.
미 공군은 C-5M 슈퍼 갤럭시 수송기에서 KC-10 익스텐더로 연료를 역주행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2월 12일, 두 기체는 공중 급유봉을 연결한 상태에서 캘리포니아 북부와 오레곤 주를 비행하며 30분에 걸쳐 10,700kg의 연료를 반대 방향으로 공급했습니다.
30분 간 주입한 연료치곤 많지 않아 보이지만, 중력이 방향을 이기고 펌프로 밀어 올려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많은 양입니다. 이렇게 연료를 보충한 공중 급유기는 기지로 자주 복귀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투기에 연료를 보급할 수 있습니다.
대형 수송기를 중간 연료 공급기로 사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공중 급유 전술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미 공군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us-air-force-refuels-tanker-plane-back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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