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CES 2024에서 데스크톱 APU인 라이젠 8000G를 공개했습니다. Zen 4 코어와 RDNA3 라데온 700M 내장 그래픽을 달고 TDP를 65W로 높여 모바일보다 성능을 높였습니다.
라이젠 8000G는 최대 8코어 Zen4 코어와 Zen4 코어 2개 Zen 4c 코어 4를 사용한 보급형 버전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6코어라는 말만 믿지 않고 종류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이름을 라이젠 5 8600G와 8500G로 비슷하게 지어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능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지만, 라이젠 8코어 Zen 4 + 라데온 R780M (12CU)는 가격이 329달러로 예상보다 센 편입니다. 부가세 환율 생각하면 최소 40만원 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AMD 주장대로 GTX 1650과 맞먹는 성능이라고 해도 게임을 좀 하는 소비자는 CPU를 좀 싼걸로 사더라도 차라리 그래픽 카드에 돈을 쓰는 게 유리해 보입니다.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이는 라이젠 8600G는 6코어에 8CU 라데온 R760M을 사용합니다. 약간 아쉬운 스펙이지만, 229달러라는 가격이 약간 아쉬움을 달래줄 것입니다. 그래도 국내 초기가는 30만원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만약에 라이젠 8700G가 이 가격에 나왔으면 중급형 시장을 장악할 강력한 모델이 됐을 것입니다.
하위 모델인 8500G는 2+4에 내장 그래픽까지 4CU인 라데온 R740M입니다. 이정도면 가격을 크게 낮춰야 하는데 179달러라는 애매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하위 모델인 8300G는 스펙을 1+3으로 더 낮추고 OEM용으로만 판매됩니다.
이번에 공개한 라데온 8000G APU 모델은 다소 아쉬운 구성과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가격이 10만원 대 중반 아래로 내려간 라이젠 5 5600G (세잔)의 가성비가 높아 보이는데 이 제품과 라이젠 5 8600G의 비교 벤치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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