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Guard From Above)
다소 위험한 발상이긴 하지만, 새와 비슷한 외형을 지닌 드론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드론은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무기이지만, 그만큼 공격 목표가 되기 쉬워서 금방 격추되기 때문입니다. 새로 위장한 드론은 눈에 잘 띄지 않고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가드 프롬 어보브 (Guard From Above)에서 개발한 에볼루션 이글 (Evolution Eagle)도 그런 경우로 머리 위에서 빠르게 비행하면 진짜 독수리와 잘 구분되지 않게 생겼습니다. 유일한 변수는 프로펠러 소음이 아날까 생각되는 수준입니다.
(동영상)
독수리를 닮은 날렵한 외형 덕분에 비행 속도도 빠르고 영상만 봤을 때는 조작성도 우수하지만, 대신 쿼드롭터 형태의 일반적인 드론과 달리 한곳에 정지해서 자세한 관측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개인적인 우려는 이런 형태의 드론을 전쟁에서 사용할 경우 애꿋은 진짜 독수리도 봉변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봐서 구분이 되지 않는다면 우선 쏘고 보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독수리 드론은 공항에서 새를 쫓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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