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NASA)
앞서 여러 차례 소개드린 것처럼 나사나 다른 항공 기업들은 회전 폭발 엔진 (Rotating Detonation Engine)이라는 새로운 디자인의 엔진 개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작은 폭발을 나선형으로 회전하듯이 연속으로 일으켜 추진력을 내는 엔진으로 액체 로켓 엔진이나 제트 엔진과 비교해서 엔진의 구조가 단순하고 효율도 좀 더 높아 차세대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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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로는 연쇄 폭발 반응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아 아직도 실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사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로켓 엔진 버전인 회전 폭발 로켓 엔진 Rotating Detonation Rocket Engine (RDRE)을 개발하고 있는데, 기존의 액체 로켓 엔진보다 가볍고 효율이 좋으며 무엇보다 구조가 단순해 3D 프린터로 출력할 경우 제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나사의 연구팀은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는 마셜 우주 비행 센터 (Marshall Space Flight Center in Huntsville, Alabama)에서 3D 프린터로 출력한 RDRE 엔진을 251초간 5,800lb (2,631kg)의 추력으로 연소시켜 이 부분에서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동영상)
로켓 엔진들의 연소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회전 폭발 엔진의 실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이론적으로 제시되었던 회전 폭발 엔진의 실용화가 곧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결과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nasa-sustained-burn-rocket-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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